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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배트맨 닌자, DC는 왜 일본에 제작을 맡겼는가

by 세모잡샵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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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것 같은 조합

안녕하세요, 세모 잡 샵입니다.

직접 본 영화만 다루는 영화 리뷰인데요, 오늘은 어쩌면 당연한 듯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색한 조합인 배트맨 닌자입니다.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고요. 배트맨의 기원에 대해서 살펴볼 기회는 앞으로도 많으니까 넘기겠습니다. 기원을 언급한 이유는 배트맨이 어디서 수련을 했는가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기 위해서 인데요, 배트맨의 무장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배터랭의 경우 일본 닌자들이 주로 썼다고 알려진 수리검과 상당히 유사하고, 연막탄을 이용해 모습을 숨기는 등의 이러한 툴의 사용 방식이 닌자와 유사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배트맨 트릴로지 이전에는 한국의 백두산에서 수련했다는 설정도 나오고 그 후에는 히말라야에서 수련했다는 식으로 변해갑니다. 그 후로는 저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배트맨과 닌자. 일본에서의 DC코믹스의 캐릭터의 선호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MARVEL의 경우 CAPCOM과의 협업으로 많은 작품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DC의 경우는 딱히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트맨과 닌자의 조합을 이용해 이번 영화가 나왔기에 시청을 했었는데 오늘 다시 시청 후 그에 대한 리뷰를 남겨봅니다.

 

고담이 낳은 수많은 악당들과 배트 패밀리

배트맨과 고릴라 그로 드의 대치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고릴라 그로 드는 어떤 장치를 가동하려 하고 있고 배트맨이 이를 막아섭니다. 하지만 장치를 가동이 되어 배트맨은 시야가 뿌옇게 변하게 되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외딴곳에 서있는 상태였죠. 발에 느껴지는 이물감에 확인해보니 자신에 대한 현상 수배지였습니다. 그곳은 과거의 일본이었던 것이죠.

정신을 다 차리지도 못했는데 사무라이들이 공격해옵니다. 가볍게 제압 후 평소 하던 대로 심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사무라이가 정보를 술술 전달해줍니다. 대충 자신이 과거 일본에 와 있고 누군가가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확인하고 자리를 떠나려는데 수많은 사무라이가 다가옵니다. 빌딩 숲이 흔한 고담시였다면 그래플링 건으로 피했겠지만 이곳은 높아봐야 2층 건물 정도가 전부인 과거의 일본이었기에 연막탄을 이용해서 탈출합니다.

조사를 하던 중 다른 이들과는 달리 자신만 2년이 지난 후에 도착했고, 일본에 넘어온 존재가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빌런들과 배트 패밀리 전체였단 것을 캣 우먼을 통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 넘어온 악당들이 각각의 영지를 다스리는 영주가 되어 영역싸움을 하고 있고 또한 일본으로 오게 된 장치를 나눠서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캣 우먼과 함께 조사를 이어가던 중 알프레드를 만나게 되고 배트 모빌까지 얻게 됩니다. 상당히 전개가 시원한 듯하면서도 엉망입니다. 아직 산업혁명 이전의 일본임에도 불구하고 영주성이 로봇으로 변하고 배트모빌을 정비할 수 있는 시설과 전기까지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로봇으로 변한 영주성과의 일전으로 상당한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배트모빌은 배트윙, 배트 포드, 그리고 갑옷 형태의 순서로 변모하여 간신히 조커에게서 벗어나는가 했지만 그 상황마저도 예상하고 있던 조커에 의해 치명상을 입습니다. 하지만 때 마침 등장한 배트 패밀리에 의해 구출됩니다. 그곳에서는 박쥐 일족이 있었고 이내 곧 예언이라며 배트맨을 따릅니다.

이 상황을 정리하고 싶던 고릴라 그로 드에게서 연락을 받고는 연합을 하게 되고 조커를 사로잡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조차도 고릴라 그로 드의 계략이었고 배트맨과 그의 일족은 대부분의 전력을 잃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도 배트맨은 강철과 같은 정신력으로 자신과 무리를 재무장하고 악당들을 소탕하고 다시 21C로 넘어갈 방법을 찾아갑니다.

 

기대하지 않고 봤지만 역시나 그러길 잘했다

DC의 간판스타인 배트맨과 닌자를 결합하여 나올 수 있는 모든 조합을 총망라 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중반부터 나오는 각 악당들의 성이 모두 로봇으로 변해서 싸우는 모습은 가관이었습니다. 내가 보는 것이 배트맨인 건지 슈퍼 로봇대전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습니다. 상당한 실망 감속에 이걸 끝까지 봐야 하는가 라며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왜 DC가 안 하던 행동을 해서 이렇게까지나 캐릭터들을 소모했는지 궁금할 정도였죠. 정말 시간이 많아서 난 꼭 봐야겠어하시는 분만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보셔야겠다면 정상 속도보다는 1.5배속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이상 오늘의 영화 닌자 배트맨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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